250417 주님 만찬 성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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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라시아 작성일 25-04-21 14:00 조회 189회 댓글 0건본문
신민재 미카엘 주임신부님께서는 강론으로 "광야를 걸으며 발이 더러워져도 유다처럼 온 몸이 더러워 지기 전에 서로 서로의 발을 씻어줍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모시면서 힘을 키웁시다. 이 광야를 한발 한발 걸어 나아갑시다.
강론 후 발씻김 예식에서 신민재미카엘 주임신부님과 조 오딜리아 수녀님께서 어린이 복사단 12명의 발을 정성껏 씻겨 주셨어요. 복사단도 경건하면서도 매우 기쁜 표정이었어요.
미사가 끝나고 성체를 수난감실로 모신 뒤 제대 위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어요.
십자가마저 검은 천으로 가려지자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이 현실로 다가와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니에서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마태26,40)라고 하신 말씀처럼, 바오로관 소성전에 마련된 수난 감실 앞에 여러 단체와 구역의 밤샘 기도가 이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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