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 성당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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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niel 작성일 22-09-17 13:56 조회 336회 댓글 0건본문
1981년 안산 지역 최초의 본당인 와동일치의모후본당이 설립됐지만, 이 지역엔 여전히 본당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와동일치의모후본당은 성당을 건립하면서, 사리공소 관할 지역에 성당 대지를 확보 해 고 있었다. 대형 공단들이 들어오면서 인구가 크게 증가하자
안산 지역이 선교의 요충지가 돼, 향후 본당 신설을 준비해야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산 지역에는 1800년부터 공소공동체가 형성돼 있었고, 1920년대에는 수암면, 남면, 반월면, 군자면 등에 많은 공소가 있었기에 본당 신설에 대한 바람도 컸다.
그런데 안산 지역 두 번째 본당 설립 계획은 와동일치의모후본당이 생각한 것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본당의 성당을 완공하기도 전에 대학동성당도 함께 지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본당은 매입한 대지에 건물을 짓지 않으면 막대한 세금을 내야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서둘러 대학동의 성당 건축에 들어갔다.
안산 지역에는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신자들이 대부분이었던 터라 성당 하나를 짓기에도 힘겨운 상황이었지만, 와동과 대학동 두 곳의 성당을 동시에 짓게 된 것이다. 비록 설립은 나중이었지만, 대학동본당은 안산 지역에 설립된 첫 본당인 와동일치의모후본당과 탄생의 진통을 함께 겪은 셈이다.
마침내 1984년 2월 21일 756명의 신자로 대학동본당이 설립됐다. 하지만 재정상의 어려움으로 사제관과 성당 지하층만을 완공한 채 공사를 중지했다가, 1988년 12월에야 지금의 성당을 완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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